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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원
Seoul Metropolitan Arch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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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용도 : 업무시설
연면적: 19,497.97 ㎡
규모: 지하2층, 지상 5층
설계년도: 2015
건축주 : 서울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현재를 거울삼아 과거를 통찰하고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해서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 것 – E. H. Carr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 등의 ‘기록’을 말하는 것이며, 이 기록원의 기록물들 하나 하나가 역사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된다. 따라서 서울기록원 건축은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다루는가의 고민에서 출발하였으며, 앞에 언급한 E.H Carr 의 글은 이 기록원의 디자인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 해 준다. 역사적 기록물이 현재의 학자, 시민 등과 끊임없는 소통과 상호작용을 할 때, 단순히 창고 속에 쌓여 있는 유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산이 된다. 또한 이러한 소통과 상호작용은 기록물뿐만 아니라 이를 이루고 있는 공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보존공간(Space)과 시민(Public)이 어떻게 만나야 하나

대부분의 면적이 보존공간으로 쓰이고 또한 이 보존공간이 기록원 건물의 아이덴티티를 말해 주는 것이지만, 시민이 이용하고 살아있는 건물로 만들기 위해서 보존공간과 개방공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는가가 중요한 점이다. 우리가 설정한 안은, 보존공간은 외부와 차단되어 인위적으로 관리가 되는 솔리드 박스로 정의하고, 개방공간은투명한 유리박스로 정의한 후, 투명한 박스 안쪽에 경사에 따라서 여러 단의 레벨을 갖도록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적은 바닥면적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볼륨감을 갖는 서울기록원의 중심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이러한 계획에 의해서 나뉘어진 공간 구분은 보안구역/개방구역이나, 청결구역/오염지역 등 여러 조닝들이 기능적으로 단순하고 명쾌하게 구분되어 진다.